[유럽증시] 유가 하락 영향에 동반 폭락...에너지주↓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라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8% 내린 5,922.0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81% 하락한 9,581.0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2.47% 떨어진 4,283.9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2.39% 밀린 2,948.79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가 다시 30달러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주가 폭락했다.

영국 메이저 석유업체 BP가 20년 만에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8.72%나 폭락했다. BP는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유가 급락으로 91% 감소했다면서 2017년까지 다운스트림(판매·지원 등) 부문에서 3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브렌트유 반등·중국 경제 기대감에 상승
• 저유가에 에너지주 급락...시드릴 29%↓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은 4.49%,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도 6.22%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