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국내에서 가장 청정한 수역을 확보하고 있어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며 “하지만 특화된 연구기관 등 산업을 선도할 구심점이 없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최대 규모의 아열대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단지 및 해양바이오산업 펀드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우선 1단계로 해양바이오 생물자원 연구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해양바이오 학술대회를 유치, 투자와 연구 여건을 마련하며, 2단계로 제주 해양바이오 중소기업 육성, 바이오제품 생산지원, 한·중·일 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부 후보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조원~30억원으로, 개념이나 조사 방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의 산업” 이라며 “그러나 공통적인 견해로 해양바이오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례로 “유럽과학재단은 해양바이오 시장규모가 2010년 기준 28억 유로로 연평균 12%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며 “이에 따라 국내 지자체 간에도 이 분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