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 당국에서 지난달 26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 지역총생산은 9300억700만 위안(약 169조원)으로 8.1%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인 6.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5년간 칭다오의 평균 성장률은 9.7%가 됐다.
공업생산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7.5%가 능가했으며 생산품 판매비율도 98.3%에 육박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총 6555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2%의 증가했으며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규모는 10.5%가 늘어난 3713억7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주민소득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칭다오 주민 1인당 연평균 가처분 소득은 전년 대비 8.6% 늘어난 3만2885위안(약 598만원)으로 추산됐다. 도시지역 주민 평균 가처분 소득은 9.1% 증가한 4만370위안, 농촌지역 주민 소득은 8.4% 늘어난 1만6730위안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화유출이 심화되고 있지만 칭다오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칭다오 금융기관 외화잔액은 총 1조3156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1275억 위안 오히려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