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출신인 박 본부장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돼지 바이러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총회 학술위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분과 역학조사위원장, 대한수의학회장,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 경험과 전문성을 도입해 공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을 경력 개방형 직위로 공모했다"며 "박 본부장은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임용한 민간인 기관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대한민국 가축질병 방역을 개선하고 농축산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며 "그동안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방역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