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치매·전립선비대증약 임상1상 승인 획득

2016-0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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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본사 [사진=동국제약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동국제약은 약효가 1개월간 지속되는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데포'의 제1상 임상시험 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도네페질 데포는 동국제약의 원천기술인 미립구 제조 기반기술(DK-LADS)을 통해 개발 중인 치매약으로, 1회 투여로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서방출형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4년 동안 총 20억을 지원받아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치매약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50억달러(6조원), 국내는 1408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약은 제품화가 단계에서 치매약에 관심이 높은 유럽과 일본,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앞서 지난달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IND의 승인을 획득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초기에는 단일제를 사용하지만 중등 이상이면 대부분 병용요법을 시행한다.

현재 전 세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시장은 60억달러(7조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는 연간 20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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