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미주,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여행 사이트인 ‘지구촌스마트여행’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한국 여행업협회를 통해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 내에서는 예방교육을 위한 안내부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선수단에게 가능하면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의 착용을 지양하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보건위생 지침이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또, 선수들에게 황열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선수단 결단식에서 질병과 테러에 대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바이러스 전문가가 포함된 올림픽 의료팀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