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전기차 4000대 보급에 박차

2016-01-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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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인프라 4217기 확대 구축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2030 전기차 100% 전환 달성을 위해 제주도가 올해 4000대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정부의 전기차 보급물량의 50%인 4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내 전기차 도입은 지난 2012년 최초 관용전기차 100대 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는 전국의 40%인 2366대를 보급하고, 충전기도 전국의 45%인 2516기를 구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4000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다음달 초순께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제작사별로 본격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전기차 1대당 구매 지원금으로 정부는 1200만원, 도 700만원을 포함한 모두 1900만원이 지원되고, 충전기는 1기당 400만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보급방식과 달리, 올해에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거나 도외 지역으로 반출하는 도민에게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전기이륜차 100대도 시범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가정용 홈 충전기와 공공급속 및 민간충전기 등 급속 115기를 포함한 4217기의 충전인프라가 구축하고, 전기차 및 충전기 사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콜센터를 연중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인식 확산과 전기차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3월 18일~24일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하고, 에코랠리 대회, 제1회 전기차의 날 선포식과 전기차 주간 운영 및 전기차 체험도로 선정 운영 등 다양한 전기차 연관 행사와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규제프리존 도입’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을 활용하고, 전기차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재정지원, 세제지원 등을 포함하는 제주 전기차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과 업무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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