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해안경비대는 이날 차낙칼레 주 아이바즉 앞바다에서 침몰한 선박에서 이주자 75명을 구조했다.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난민과 이주자들이 타고 있던 이 선박은 해안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침몰했다.
구조된 이주자들은 저체온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과 이주자들이 밀입국하는 주요 경로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기상 악화로 난민선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터키 당국의 단속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