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건설경기에 힘입어 항만물동량 1500만t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메르스 파동 악재 속에서도 도내 2개 무역항과 4개 연안항을 통한 항만물동량은 1578만t으로, 지난 2014년 1430만2000t에 비해 10.3%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항만별로는 무역항인 제주항, 서귀포항이 2014년보다 7.4% 증가한 1190만7000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또 연안항은 20.2% 증가한 387만3000t을 처리했으며, 연안항 중에는 시멘트와 모래를 중점 처리하고 있는 애월항이 41% 늘어난 100만7000t을 처리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외항 3단계 사업 등 항만인프라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므로써 제주의 물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항로 여객선 운항중단과 화물선적 안전기준 강화에 따라 해상화물 적체해소를 위해 정기화물선(RO-RO선) 5척과 1만5000t급 대형카훼리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