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영화인으로 선정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1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제 7회 올해의 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올해의 영화인상을 수상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수상 직후 “이 상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에는 저를 위로해주시느라 축사를 시키신 것 같은데 올해는 상까지 주셔서 당황스럽다. 사실 이 상은 저보다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 기쁨과 각오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작가 겸 연출가 박근형의 말을 인용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던데 저기는 그 말에 한마디를 덧붙여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더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영화담당 기자들이 지난 한 해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다음은 제7회 올해의 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작품상 : ‘사도’
-감독상 : 류승완
-남우주연상 : 유아인(사도)
-여우주연상 : 전도연(무뢰한)
-남우조연상 : 오달수(암살)
-여우조연상 : 전혜진(사도)
-신인남우상 : 변요한(소셜포비아)
-신인여우상 : 박소담(검은 사제들)
-발견상 : 배성우(오피스)
-독립영화상 :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외국어영화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