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0조 클럽’ 가입

2016-01-27 15:58
  • 글자크기 설정

7분기 연속 흑자 달성 등 수익성 부문서 꾸준한 회복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 부문에서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0조573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 세전이익 310억원, 신규수주 13조 3840억원의 2015년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GS건설이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6% 늘어나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전이익 역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신규수주도 19.3% 늘어나 미래 일감 확보도 안정적이었다.

분기별(4분기 기준)로도 매출 2조977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신규수주 5조 1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53.7%와 391.6%로 크게 늘었다.

매출증가는 플랜트와 건축/주택의 기여도가 높았다. 플랜트는 전년대비16.8%가 증가한 4조9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건축/주택도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17.7% 늘어난 3조3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프라와 전력부문도 1조원 규모의 꾸준한 매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6조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건축/주택 부문에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플랜트 부문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네 자리 수 달성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신규수주는 주택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며 당초 지난해 목표(11조85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하는 등 재개발·재건축에서만 6조8700억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플랜트는 2조8380억의 수주를 올렸다.

특히 GS건설은 지난해 미청구 공사 금액을 대폭 줄이면서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만 미청구공사 금액을 1조1200억원 가량 줄여 미청구공사 잔액을 3조1740억원에서 2조540억원대로 대폭 낮췄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1조5900억원, 수주 1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면서 “올해도 더욱 개선된 경영지표를 시장에서 증명해 기업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