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8.73포인트(6.42%) 급락한 2749.7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6.96% 폭락한 9483.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무려 7.63% 급락한 1994.0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26억, 3104억 위안에 달했다.
국제유가 급락, 글로벌 증시 하락 여파로 이날 오전 하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다가 결국 275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펀더멘털적으로 증시 폭락을 유발할만한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황 속에서 상하이종합 2900선이 또 다시 붕괴되자 공포심리가 커지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한 만큼 '바닥'이 어디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