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드름 축제' 흥행 성공…강원도 대표 축제 등극

2016-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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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고드름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얼음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파야 반갑다!  정선 고드름축제가 맹추위에도 불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 15일 개장한 정선고드름축제는 100여미터에 이르는 눈썰매장과 얼음낚시, 고드름 스튜디오, 레일바이크 체험, 고드름 터널, 맨손으로 송어잡기, 가족단위 얼음놀이 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개막초 3일동안 주말을 기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6만여 명을 넘어 성황을 이뤘다며 올해 첫 행사인 고드름 축제에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24일 폐막일까지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주말에 시작된 축제장은 스키시즌과 주말에 열린 정선 5일장이 겹치면서 정선아리랑열차 및 버스,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정선 5일장터는 물론 축제장까지 발 디딜 틈이 없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사진=정선군 제공]


축제장에는 100여 미터 길이의 눈썰매장을 찾은 연인, 친구 등 관광객들과 얼음낚시의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 얼음 구멍에 낚시줄을 드리운 가족단위 강태공들의 탄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 마련된 바비큐 화덕구이터 및 먹거리텐트촌 등에서는 인근의 정선아리랑시장에서 고기 및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구입해 손수 구워 먹는 것이 가능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드름 축제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지역 상인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일석이조의 겨울축제라며 미리부터 축제의 성공을 예감했다.

정선군은 이번 축제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붐 조성을 위한 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축제장에 설치하고 동계올림픽 사진과 알파인 스키어 모형 등을 전시해 운영하고 있다.
 

맨손으로 송어잡기 행사 모습 [사진=정선군 제공]


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동계올림픽 홍보리플릿과 기념품을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정선고드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대규모 "줄다리기 및 얼음 축구대회"가 22~23일 양일간 개최돼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우리 전통 민속놀이에 고드름 축제를 접목해 만든 이날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조성과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이 되도록 정선군 관내 군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고드름축제는 2018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정선아리랑 등 문화를 접목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즐기며 많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돌아 갈 수 있도록 했다며 마지막까지 축제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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