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내년엔 미국 LA 리비에라CC에서 미국PGA투어 대회 후원

2016-01-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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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신 기존 ‘노던 트러스트오픈’ 자리에 들어가…‘골프대회 마케팅’ 효과 극대화 차원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2016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현대 TOC)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접고 다른 대회를 후원한다.
미국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와 현대자동차 미주법인(현대 모터 아메리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가 현대 TOC의 스폰서를 그만두는 대신 매년 2월 열리는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자리에 타이틀 스폰서로 들어가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동안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TOC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이 대회는 매년 첫 대회로 열렸으며 직전연도 챔피언들만 출전했다.

현대가 내년에 들어갈 대회는 노던 트러스트오픈 자리다. 노던 트러스트오픈은 1926년 LA컨트리클럽에서 LA오픈으로 시작된 대회다. 1973년엔 장소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리비에라CC로 옮겼고, 금융업체 노던 트러스트는 2008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다. 올해는 다음달 18∼21일 치러진다. 지난해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투어 첫 승을 올린 대회다.

노던 트러스트는 내년부터 LA에서 미국 뉴저지주로 옮겨 대회를 후원한다. 특히 내년부터 노던 트러스트오픈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개최된다.  기존 플레이오프 1차전 스폰서인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더이상 대회를 후원하지 않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가 후원 대회를 바꾼 것은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본사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대회를 열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본사는 LA 동남쪽 오렌지카운티의 파운틴 밸리에 있다.  핀첨 커미셔너는 “이는 대회 스폰서로서 현대의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에 딱 들어맞는다. 현대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PGA투어는 현대가 맡았던 연초 대회의 스폰서를 새로 찾고 있다. 6년전 현대가 스폰서를 맡기 전에는 한국의 SBS가 스폰서였다.


 

미국 LA 근처의 리비에라CC에서 열려온 노던 트러스트오픈. 이 자리에 내년 현대가 타이틀 스폰서로 들어간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짧은 파4인 10번홀에서 샷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2014년 노던 트러스트오픈 때의 리비에라CC.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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