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올해부터 ‘슬로 플레이’한 선수 이름 공개

2016-0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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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순서 되고나서 40∼50초 넘으면 340만원 벌금 물리기로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올해부터는 대회에서 슬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의 설땅이 더 좁아진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로열앤션트(R&A)골프클럽이 슬로 플레이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가운데 유러피언투어에서 맨먼저 ‘늑장 플레이’에 대해 칼을빼들었다.

유러피언투어 키스 펠리 사무총장은 2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늑장 플레이를 한 선수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PGA투어도 늑장 플레이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있지만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유러피언투어처음이다.

유러피언투어는 선수가 샷을 할 때에 40초(같은 조에서 맨먼저 샷을 하는 선수에게는 50초 부여)를 주기로 하고 이를 어길 경우 2800달러(약 34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그 선수가 또다시 늑장 플레이를 하면 처음 벌금의 두 배를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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