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 아시아 국가 공무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재정개혁 경험을 전수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재정협력체(PEMNA) 회원국 공무원 30여 명이 21∼22일 기재부를 연구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PEMNA는 세계은행(WB)과 한국이 주도해 만든 기구로 아태지역 14개 회원국이 효율적인 재정 제도를 세우기 위해 2012년 출범시켰다.
또 조세재정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제도 운영의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기로 했다.
우병렬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PEMNA 운영위원장)은 "한국의 재정성과관리제도는 짧은 도입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1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 방한을 통해 회원국들이 재정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