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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전국 최초로 4년차 소규모 축산농가의 축분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와 연계한 친환경(유기질) 비료공급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4년차 소규모 축산농가의 축분처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비료공급업체의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비료공급사업과 연계한 축분수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시청에서 유기질비료업체 34곳 관계자를 비롯해 농협, 읍·면·동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질비료 공급 회의와 이행조건 서명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관내에서 축분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 63곳, 1만7천톤의 축분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연간 2만톤씩 총 4년 동안 20억원의 축분수거비용 절감효과를 올릴수 있게 됐다.
특히 미숙성된 퇴비의 불법방출 민원을 해소하게 됐다.
또 비료 공급업체는 원활하게 축분을 공급받을 수 있어 우수한 품질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석우 시장은 "유기질비료와 축분수거 연계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축분수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규모 축산농가를 돕겠다"며 "우수한 품질의 유기질비료공급업체를 확보, 시 농업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