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쌓인 눈의 양은 아오모리(靑森)현 스카유(酸ケ湯)가 191㎝로 가장 많았고, 홋카이도(北海道)가 100㎝를 넘었으며 야마가타(山形)현도 여러 관측점에서 90㎝를 웃돌았다. 수도 도쿄에는 이날 오전 최고 6㎝의 눈이 쌓였다.
폭설로 도쿄와 주요 지역을 잇는 신칸센 노선이 감속 운행하고, JR주오센(中央線), 오메(靑梅)선, 도심과 나가노 방면을 연결하는 특급열차들이 일시 운행 정지하거나 서행 운전했다. 하네다(羽田)공항 등 항공편도 결항이 이어졌고 도쿄와 지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일부 통행이 금지됐다.
눈길에 미끄러져 다친 행인을 비롯해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NHK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간토(關東) 지역에서만 206명이 부상당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