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3명 더민주 탈당 '안신당' 합류

2016-01-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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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과 박춘수, 유정심 의원 등 광주시의원 3명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과 박춘수, 유정심 의원 등 광주시의원 3명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새로운 야당을 기반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호남 민심은 거친 파도와 같다. 훼손된 리더십과 당내 패권주의로는 총선 승리도, 정권 교체도 어렵다는 절박함과 간절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야당이 강했더라면'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면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서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원래 계획은 (오늘 같이 탈당하는 분들이) 몇 분 더 있었는데 지역 유권자, 지지자들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다음주까지 몇 분 더 탈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로운 각오로 출발해 개혁과 혁신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강한 정당, 각종 차별과 지역주의를 벗어나 함께 성장하는 나라는 만드는 정당,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노래하고 평범한 시민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문태환·김동찬·이정현·이은방·김옥자 광주시의원 등 5명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광주시의회는 21명의 의원 중 앞서 천정배 의원을 따라 탈당한 김영남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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