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숀 펜(영화 '더 건맨' 스틸컷, 위), 케이트 델 카스티요(영화 '어 미라클 인 스페니쉬 할렘' 스틸컷, 아래)]
미국 가십사이트 TMZ는 할리우드 스타 숀 펜이 '엘 챠포' 구스만을 멕시코 서부 은신처에서 인터뷰를 한 직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소형항공기인 호커 기내 상공서 환호의 술파티를 열었다고 13일(이하 현지 시간) 전했다.
소식통은 숀과 케이트가 지난해 10월 2일 인디애나주 반 누이스 공항서 구스만과 인터뷰를 하러 떠날때는 엄청나게 "침울하고 불안한(somber and nervous)"였다고 말했다. 구스만의 비밀 은신처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공항까지 갈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는 것.
하지만 엘 챠포를 인터뷰한 후 돌아오는 비행기는 축제분위기였다고 한다. 숀 펜과 카스티요는 과달라하라에서 올때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기내에는 둘과 일행 밖에 없었다고. 때문에 술을 먹고 웃고 껴안고 완전 축제무드였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들은 미국 반 누이스 공항에 도착하며 세관을 거쳤으나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았고 무사통과했다. 그러나 이들이 입국장에서 공항직원에 무슨 말을 했는지, 멕시코에 간 목적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호아킨 구스만은 지난해 7월 두번째 탈옥한 후 멕시코 서부 두랑고州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다, 전기영화를 찍고싶은 욕망에 여배우 카스티요의 주선으로 숀 펜과 롤링스톤誌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구스만이 영화제작자, 배우들과 통화한 문자 통화등의 교신이 멕시코 사법당국의 추적조사돼 은신처가 발각남으로써 지난 8일 탈옥 6개월만에 전격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