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000선이 붕괴되며 다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중국 증시가 14일에도 맥없는 출발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무려 2.6%가 떨어진 2874.05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증시 폭락 후 종가 최저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중국 증시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경기 하방압력도 여전해 인민은행이 또 다시 유동성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민은행이 14일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를 통해 다시 1600억 위안을 시장에 풀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일과 7일, 그리고 12일에도 각각 1300억 위안, 700억 위안, 800억 위안씩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