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넥밴드형 이어폰…LG전자 ‘톤플러스’ vs 삼성전자 ‘레벨유’

2016-0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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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이어폰도 진화하고 있다.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어지고, 블루투스 연결만으로 유선 이어폰 못지않은 고음질을 구현한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목에 두르는 넥밴드형 이어폰, 귀에 거는 클립형 이어폰, 양쪽 이어폰을 연결해주는 줄만 있는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종류의 무선 이어폰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그 중 편리하게 목에 두르고 활동할 수 있는 넥밴드형이 인기다. 투박한 디자인과 다소 튀는 착용 방식으로 외면 받았던 헤드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이 세련된 디자인의 넥밴드형으로 새롭게 부활했다.

◆ 넥밴드 이어폰 1위 LG전자 ‘톤 플러스’…착용감·편의성 강화
 

LG전자의 넥밴드형 이어폰 톤플러스 'HBS-900' 실버 색상 [사진=LG전자 제공]


국내 넥밴드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8월 처음으로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으며, 2012년 9월 VoLTE(음성 LTE) 서비스 시작에 맞춰 해당 음성 통화를 지원하는 ‘톤 플러스(HBS-730)’를 선보였다.

이후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 하만카돈 등과 기술 제휴를 맺고 ‘HBS-800’ ‘HBS-900’를 잇따라 출시하며 블루투스임에도 유선 못지않은 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했다.

실제 LG전자의 톤플러스 HBS-900를 사용해보니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어 착용 시 안정감이 느껴졌다. 이어폰 본체가 들뜨거나 돌아다닌다는 느낌 없이 목에 착 감기는 편안한 착용감을 줬다.

다만, 54g의 가벼운 무게임에도 앞쪽에 무게중심이 실리다 보니 장시간 착용 시에는 다소 무게감이 느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LG전자는 29g의 초경량 여성용 헤드셋을 출시하기도 했다.

편의성도 강화됐다. 양 옆에 음량 버튼, 재생버튼, 통화 버튼 등이 모두 같은 작은 크기로 적용됐던 초기 모델과 달리 HBS-900은 가장 많이 쓰는 재생버튼과 통화버튼을 양옆 전면에 크게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 줄감기 기능도 새롭게 적용돼 음악을 듣지 않을 때는 이어폰을 덜렁거리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 시간 면에서도 단연 LG전자의 톤플러스가 압도적이다. 톤플러스 HBS-900은 1회 충전으로 550시간의 대기 시간을 제공하고 통화 시간은 최대 17시간, 음반 재생 시간 최대 14 시간을 제공한다.


◆ 가볍고 슬림한 넥밴드 무선 이어폰, 삼성전자 ‘레벨유’
 

삼성전자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레벨유(Level U)’ 블루 색상[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지난해 세련된 디자인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레벨유(Level U)’를 출시하며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레벨유는 블루투스 4.1에 Apt-X 코덱을 지원해 깊고 무선임에도 파워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 12mm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음역과 밸런스 잡힌 음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의 톤플러스보다 슬림하고 세련된 외관을 지녔으며, 무게 역시 33g으로 더 가볍다.

양쪽이 아닌 왼쪽에만 탑재된 조작 버튼도 편리하다. 한쪽에만 음량 조절 버튼과 통화버튼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어느 쪽에 무슨 버튼이 있었는지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레벨유는 한 번 충전 시 500시간에 이르는 대기 최대 시간으로 약 5일 동안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지 없이 쓸 수 있다. 재생 시간은 최대 10시간, 통화 시간은 최대 11시간이다.

다만 레벨유는 무게중심이 뒤쪽에 있어 톤플러스 보다는 목에 착 감기지 않고 다소 들뜨는 느낌이 있다. 이어폰 역시 줄을 감아 보관하는 방법이 아닌 이어폰끼리 자석으로 붙이는 방식이라 활동 시 이어폰이 덜렁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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