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등포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시의 녹색복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영등포공원 유아숲 체험장 조성, 원지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설치 등 총 43개 사업을 실시할 전망이다.
◆ 물놀이장, 유아숲 등 공원 내 다양한 체험시설 조성
또한, 영등포공원에는 어린이를 위한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인 ‘유아숲체험장’을 만들어 6월경 선보인다. 약 200㎡ 공간에 목재 놀이기구, 생태놀이터 등으로 꾸며 도심에서도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당산공원, 문래공원, 대림운동장에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5000만원을 들여 갈대와 나비 모양 조명을 설치한다.
이 외에도 중마루공원, 영등포공원 등의 낡은 시설물을 보수하고 어린이공원 내 모래와 놀이기구, 화장실 등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 가로정원, 아파트 열린녹지, 에코스쿨 등 생활 속 녹지공간 확대
영등포구는 가로변, 자투리땅, 아파트, 학교, 지하철역 등에 꽃과 나무를 가꿔 생활 속 녹지공간 확충에 나선다.
우선, 당산동 삼익아파트, 문래동 현대아파트, 양평동 거성파스텔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 담장을 없애고 그곳에 다양한 수목을 심는 열린녹지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영림초등학교에는 에코스쿨 사업을 시행해 학교숲, 텃밭, 연못 등을 만들어 자연학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림역 벽면녹화, 국회의사당역 가로정원, 당산동 자투리땅 녹화작업 등 지역 곳곳에 다양한 녹지대를 조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가로수를 대상으로 바꿔심기, 보호판 교체, 가지치기 등 생육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 도림유수지 장미 2만주 식재 등 쾌적한 생태공간 조성
안양천과 도림천, 도림유수지 등 생태공간은 자연생태를 복원하고 편의시설을 늘려 더 쾌적하게 만든다.
구체적으로 △도림유수지 장미 2만주 식재 △도림천 생태복원 작업 △안양천 둘레길 의자 및 그늘막 설치, 산책로 정비 △마을공원 등 운동기구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봄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동로․서로 구간에는 왕벚나무 수세회복을 실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연초에 계획한 다양한 사업들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아름다운 녹색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