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시험인증 1기 수료자 60명, 시험인증기관 7곳 취업"

2016-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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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 2월에 졸업하는 마이스터고 학생 60명이 국가 시험인증기관에 취업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의 시험인증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고, 7개 시험인증기관에 각각 입사했다.

7개 시험인증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KOTITI 시험연구원 등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처음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한 시험인증기관은 시험인증맞춤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의 업무관련 이해도 및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일부기관은 대졸 또는 전문학사 이상이었던 입사자격을 고졸도 가능토록 개선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고졸 취업자가 승진·보수 등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실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은 지난해 연구직 고졸 입사가 가능토록 규정을 신설·개정했다. 고졸에 따른 호봉차이를 제외하고, 대졸과 동일한 보수 및 승진체계를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종연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사업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좋은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인증업체와 마이스터고가 협력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표원은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제고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주관으로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 이공계대학 강좌 개설 등 '시험인증 인력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은 시험인증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초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마이스터고 재학생 200여명을 선발 · 교육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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