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기지원 전방위 ‘시동’... 원콜 구축 민원 해결 등 만전

2016-01-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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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에 전방위 시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가 부처간 정보공유와 협업체계 구축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화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3.0 협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정부3.0 추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3.0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중기청 1357콜센터 중심의 네트워크(이하 원콜 통합상당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조달청 등 7개 부처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관련 콜센터 어디로 전화하든 한 번에 원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부처 콜센터간 실시간 연계 상담, 전문분야의 경우 담당부서 직원 연결 및 부재시 콜백 등 정확성·적시성을 확보해 서비스 개시 후 610건의 애로를 해결했다. 콜센터 이용자도 27%나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중앙정부, 지자체에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떤 사업이 나에게 필요하고,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몰라 지원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막상 알아보고자 해도 부처별로 콜센터를 분산․운영하고 콜센터 번호도 각각 달라 혼란 등 불편을 초래했다.

올해는 중소기업이 애로해결을 위해 많이 찾는 국세청, 관세청 콜센터와 1357콜센터간 네트워킹도 완료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한류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고도화에도 강력히 추진한다. 한류의 영향으로 마케팅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은 혜택을 톡톡히 누린 반면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올해 스타 마케팅과 간접광고(PPL)를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도입하고 중소기업과 한류스타 상생형 마케팅을 접목할 방침이다.

새로운 한류 마케팅 모델은 중소기업의 제품 광고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대가로 출연료를 한꺼번에 지불하는 기존 계약 방식이 아니라, 기술거래 시 기술이전으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액을 광고 모델에게 지속적으로 주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은 광고 제작에 따른 초기 투입 비용을 낮춰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연예인들은 정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유명 한류스타를 마케팅에 활용해 매출을 높이고, 대기업 중심의 광고 시장을 중소기업으로 넓혀 연예인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2016년도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추진계획’을 이달 4일 공고, 이달 29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고성장기업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중국시장 진출 등 해외마케팅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출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생활산업관련 14개 업종의 52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정책 수요조사’를 보면 국내 생활산업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중국에 밀리고 비가격경쟁력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 뒤지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성장경로를 잃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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