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무조정실장 12일 오후2시 이임식…고향인 대구 달성 출마할 듯

2016-01-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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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25회로 재정경제부서 공직 생활 시작…정부내 손꼽히는 금융통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국무총리실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12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추 경호 실장의 퇴임은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은 14일까지 사퇴하도록 한 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장관급인 추 실장은 지난 5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심 중"이라며 "공직자 사퇴 시한이 1월14일인 만큼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려서 사표 제출을 포함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 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실장의 고향도 대구 달성이다.

이곳은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 달성군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의 지역구다.

추 실장은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총리실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사진)이 12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추 실장의 퇴임은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은 14일까지 사퇴하도록 한 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사진=아주경제DB]


추 실장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대구 지역 '진박(진실한 친박) 재배치론' 차원에서 추 실장의 대구 달성 출마땐 이 지역 출마를 준비해온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대구 중·남구로 이동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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