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가천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길여(83·사진)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의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특별기여상을 수상했다.
여자의사회가 특별기여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사회 측은 "끊임없는 기여와 고귀한 후원 정신으로 사업 발전을 이끌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길여 총장은 1958년 산부인과 개원 후 의료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1991년에는 여자의사회의 '길봉사상'(여의대상)을 제정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앞장선 이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 총장은 "여의사들이 진료와 연구, 교육에 더욱 매진해 한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후학을 많이 길러 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치유하고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