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K뱅크는 지난 7일 준비법인으로 'K뱅크 준비법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법원에 법인등기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은행법 예비인가 후 본인가 전까지는 은행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업체들은 준비법인을 만들고 있다.
준비법인 대표로는 KT의 안효조 상무가 담당하고 전체 인력은 KT와 우리은행 등에서 파견된 50여명의 TF 인원을 주축으로 외부 전문가 공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카카오뱅크도 이에 맞서 시일 내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본인가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준비법인에 출자하고 최초 자본금은 100억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 10%를 출자한다. 여기에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텐센트, 이베이 등 총 11개사가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본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전산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본인가는 하반기 즈음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비인가에 통과한 두 경쟁사가 차별적인 서비스를 위해 준비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