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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청 태평홀 결혼식]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민들의 공간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 중인 시민청에 최근 3년간 500만명 발길이 이어졌다. 하루 평균적으로 5160명이 다녀간 셈이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개관 3주년을 맞는 시민청이. 지난달 30일 기준 방문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발언대에는 4352명이 올랐다. 이 가운데 서울시정과 연관된 발언 254건 중 79%(보도블록 청결, 지하철 객차 내 온도조절 등 200건)가 실제 반영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함께해요, 시민청 3주년 잔치'를 이달 8~24일 시민청 곳곳에서 열어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맞는다.
'세 번째 생일, 세 가지 선물'을 주제로 △500만명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9~15일) △기념 음악회(9일 오후 3시) △시민청 열린포럼(9일 오후 1~3시)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세부적으로 '500만명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는 최근 새로운 기부문화로 떠오른 '퍼네이션(Funation)' 방식이다. 시민플라자(B1)에 만들어진 '사랑의 동전밭' 내 시민들이 던지는 동전을 모아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우물파기에 쓰여진다.
'시민청 열린 포럼'(태평홀)은 향후 시민청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원탁회의다. '시민청 가꾸기-시민청에서 무엇을 할까'를 주제로 참여자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청은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해 운영해 온 곳"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 주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관료 면제 혜택이 있는 시민공간지원사업 공모‧선정 주기를 기존 반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페스티벌'은 기존 전시 위주에서 공연, 체험, 캠페인 등 각종 장르가 어우르진 소통 축제로 확대‧개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