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시아 악재·미국 물가 우려에 하락

2016-01-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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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15포인트(1.47%) 하락한 16,90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45포인트(1.31%) 떨어진 1,99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67포인트(1.14%) 내린 4,835.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유가 폭락,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관련 우려 표명 등의 요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3% 넘게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소재업종은 2% 이상 하락했고, 기술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도 1% 넘게 떨어지는 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월마트가 1% 상승한 것 외에 전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엑손모빌 주가는 4% 가까이 급락했다. 애플은 1분기(1월~3월) 아이폰 생산량 감소 전망에 따라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달러를 하회했다. 마감가는 전일보다 1.96% 하락한 100.70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인텔, 3M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도 관심을 끌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모두 동의했지만,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6.46% 상승한 20.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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