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소방서는 지난 05일 오전 10시40분쯤 익산시 용동면 대조리 소재의 당하제(저수지)에 사람이 고립되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최모(73세)씨를 119구조대원이 출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이 빠진 저수지의 중앙에 요구조자가 고립되어 있었고, 요구조자의 몸은 저수지 바닥 늪에 가슴부위까지 빠져있어 자력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익산소방서 대원들의 구조활동 현장[사진제공=익산소방서]
육지로부터 요구조자까지의 거리는 약40m 정도였으며 요구조자용 바스켓에 로프를 결합해 119구조대원이 슈트를 착용하고 저수지에 직접 진입했다.
이후 최씨는 안전하게 구조되어 용동119구급대에 인계되었으며 생체징후 측정 및 문진결과 특이사항 발생치 않아 귀가 조치됐다.
박한규 119구조대장은 “요구조자의 발견과 신고가 늦어졌다면 요구조자가 위험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신고와 구조작업으로 안전하게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겨울철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