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6일 과학고가 자기주도학습전형 면접 과정에서 과거에 문제가 돼 폐지했던 지필고사를 사실상 부활하고 있고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을 출제하고 있는 것은 교육부가 2015 과학고 입학전형 운영 매뉴얼을 통해 지필고사 허용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유은혜 의원실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과학고의 면접 문항을 제출받아 총 7개 과학고의 면접 문항 38개(수학 26문항, 과학 12문항)에 대해 중학교 교육과정 준수여부, 학교에서의 학습 가능여부 등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수학 문항의 34.6%, 과학은 8.3%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렇게 전국 20개 과학고 중 7개 학교 문제만 분석하게 된 것은 전국 과학고 교장단에서 교육부와 협의 하에 자료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교육부는 자료 미제출 경위를 파악하여 밝히고 즉시 전수조사에 응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