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문채원 "영화 하고 싶은데 로코만 들어와"

2016-01-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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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채원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

문채원이 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그날의 분위기(제작 ㈜영화사 문/감독 조규장)' 언론시사회에서 전작 '오늘의 연애'에 이어 연달아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관객으로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데, 배우로서 이렇게 두 작품이나 하게됐다"면서 "사실 영화를 하고 싶은데 나에게 들어오고, 내가 할 수 있는 작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문채원은 "생각을 달리 해보니 내가 큰 스크린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연기가 아직까지 로맨틱, 멜로 영화라면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문채원)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유연석)이 하룻밤 사랑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담았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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