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극우성향 단체인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가 위안부 할머니를 상대로 황당 시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을 향한 극우단체의 살해 협박 메시지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11월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그네들의 수준 피식.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모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앞서 이승환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했던 김제동의 1인 피켓시위 사진을 공유하며 지지했고, 이후 무료콘서트를 연다고 한 바 있다.
특히 김제동의 국정화 반대 시위에 불만을 느낀 엄마부대는 SBS 방송국 앞에서 '김제동의 하차'를 요구하며 욕설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해 논란을 가져온 바 있다.
4일 엄마부대는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 용서하자"며 말했다.
이어 엄마부대는 "2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3년만에 해냈다. 아베 총리가 직접 한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사과의 뜻을 비쳤다. 일본이 처음으로 책임을 인정한 만큼 위안부 할머니들도 용서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과거 한국이 힘이 없을 때 발생한 사건이고, 국력이 그만큼 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합의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고 말해 경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