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토피아' 본격 궤도 진입... 기가인터넷 가입자 100만 돌파

2016-01-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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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국 서비스 상용화 1년 2개월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기가 와이파이(WiFi) 홈은 60만, 기가 UHD TV는 40만명, 기가 LTE는 50만명이 이용하면서 KT가 구축한 '기가 토피아'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KT는 4일 기가 인터넷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ICT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비전이 구체화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기가 인터넷 이용자 100만 돌파는 지난 2006년 이후 약 10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가져왔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 급의 인터넷 속도는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키고, 클라우드 이용과 웹 검색의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다. 

또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까지 끌어 올리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가 등장해,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와 UHD TV 등을 활성화시키는 성과로 나타나면서, 기가 인터넷이 IT산업과 미디어, 콘텐츠 등 다른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기가 인터넷 이용자들도 10배 빨라진 인터넷 속도로 인해 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해 9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생활의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이 중 59.2%가 기다림과 끊김이 감소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변했다. 또 23.5%는 업무처리가 빨라졌다고 평가했으며, 여가생활이 풍요로워졌다는 이용자도 13.3%에 달했다.

기가 인터넷을 비롯한 기가 인프라의 확산은 경제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생상유발효과는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2000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또 기가 인터넷으로 인한 생산 기여액은 연간 1조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기가 인터넷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의 활용성도 높일 전망이다. 기존 인터넷이 기가 인터넷으로 100% 전환될 경우 국내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장은 추가로 20% 성장해 2015~2020년에 최대 9조원의 시장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올해 KT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KT가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를 220만명까지 끌어 올려 '기가 토피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기가 인터넷 이용자 100만 돌파라는 의미는 5세대(5G)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100만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자신감, 주도권, 전 세계에 가장 빠른 인터넷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자료=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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