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기택 산은 회장 "정책금융기관의 위상 확고히 해야"

[사진=KDB산업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포괄적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비전과 미래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냄으로써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 회장은 2016년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 5대 과제는 △예비중견·중견 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다.

홍 회장은 "5대 중점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과거와는 다른 각오를 갖고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5대 중점과제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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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2016년 산업은행의 신년 화두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고자 한다"며 "우리 모두의 '해현경장' 실천은 산업은행이라는 거문고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산조(散調)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금 춤추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