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건축 잡지를 표방한 ‘매거진 파노라마 4호’가 선정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을 지원해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문화디자인지원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매거진 파노라마 4호’는 일반 대중이 건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축 전공자와 비전공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제작하고 있는 독립건축잡지다.
‘매거진 파노라마 4호’는 서울의 버스 노선 하나를 정해 해당 노선에 존재하는 건축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고 있으며, 2012년 1호 출간 이후 올해까지 4호를 출간했다.
매거진 파노라마는 누구나 건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의 건축을 기록하고 향후 소통 채널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정보 아카이빙의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 201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는 기성 미술 정보 제공 제도의 대안을 제시한 ‘서울 아트 모니터’가 문화디자인지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우수사례부문에서 어린이들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사례인 수원시정연구원의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와 철원군청과 시월의 철원공공미술프로젝트 ‘전환(轉換)’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 4건을 비롯하여 총 8건의 최종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3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문화 및 삶에 밀착된 공공디자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 확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