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덕은 전세 보증금을 날치기당해 길 바닥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양호덕은 공남수에게 “나 이런 말하기 죽기보다 싫은데 나 혼자도 아니고 제발 돈 좀 빌려줘”라고 사정했다.
공남수는 “월세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 해 줄테니 서밀래에게 사과해”라며 “당신과 세실이가 서밀래와 서향이에게 심하게 한 것은 사실이잖아”라고 말했다.
영호덕은 “그 여자가 나에게 무릎 꿇고 빌어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사과하라고?”라며 “서울역에서 구걸을 했으면 했지 그렇게는 못해”라고 소리치고 나갔다.마녀의 성 마녀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