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6] 김혜수부터 고현정까지…안방극장, 톱여배우가 점령

2016-01-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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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16년 안방극장에는 강력한 여풍이 분다. 스크린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톱여배우들이 드라마로 시청자를 유혹한다.

그 첫 시작은 김혜수다. 22일부터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로 케이블 채널에 첫 족적을 남긴다. KBS 2TV ‘직장의 신’(2013)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조폭을 동네 동생 다루고 빛보다 빠르게 수갑을 채우는, 현장에 살고 현장에 죽는 15년 차 베테랑 형사를 맡았다.

고현정 MBC ‘여왕의 교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5월 방송 예정인 노희경 작가의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그것.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리는 작품이다. 고현정 역시 케이블 첫 진출이다.
 

[사진 제공=SBS]

‘대장금’으로 한류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던 이영애가 SBS ‘사임당 더 허스토리’로 돌아온다. 무려 12년이 걸린 복귀다. 하반기 방송 예정임에도 이미 중화권에서 관심이 뜨겁다. 중국과의 동시방송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한동안 스크린으로만 만났던 송혜교 역시 오는 2월 방송되는 KBS2 ‘태양의 후예’로 시청자를 찾는다. 3년 만에 복귀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 5월 제대한 송중기와의 만남, 영화사 NEW의 드라마 도전작으로 기대를 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의 안방 복귀도 기대해볼 만하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국 CBS 법정수사극 ‘굿 와이프’의 국내 버전 출연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이다.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아내가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으로, 만약 전도연이 출연을 결정한다면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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