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이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해 오던 동경원점 지적측량기준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시책사업이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일본지형중심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옴으로써 세계표준인 측지계와 남동방향으로 약 365m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의 변환 사업물량은 총 57만6천여 필지, 9억8010만9107㎡다.
시는 지난해부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3만9318필지, 8481만6000㎡에 대해 변환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전체 사업물량의 15%인 96개 지구에서 8만5278필지, 1억6442만4000㎡의 변환을 완료했다.
인천시는 2016년에도 전체 사업물량의 10% 이상(약 6만필지)을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함으로써 일제잔재 청산을 이룰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면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측량서비스 제공으로 토지경계 분쟁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적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