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는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5개 학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올랐고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4개 학교는 하락했다.
일반전형 지원 현황으로 고려대는 나군 일반전형이 1181명 모집에 4722명이 지원해 4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 4.64대 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이 28대 1(정86명), 경제학과 3.34대 1(정원 38명), 행정학과 3.56대 1(정원 16명), 정치외교학과 2.68대 1(정원 19명), 의과대학 6.15대 1(정원 13명), 기계공학부 3.75대 1(정원 36명), 수학교육과 6대 1(정원 5명), 사이버국방학과 2.5대 1(정원 10명) 등이다.
연세대는 나군 일반전형이 1326명 모집에 6364명이 지원해 최종 4.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 5.62대 1과 비교해 하락했다.
경영학과가 4.64대 1(정원 113명), 경제학부 3.55대 1(정원 83명), 행정학과 4.48대 1(정원 33명), 정치외교학과 2.97대 1(정원 36명), 의예과 4.48대 1(정원 23명), 치의예과 4.50대 1(정원 22명), 기계공학부 3.80대 1(정원 66명), 수학과 4.05대 1(정원 22명) 등을 기록했다.
연세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성악과 성악(남자)로 29.43대 1(정원 7명)으로 인문계열 중에는 중어중문학과 11.64대 1(정원 11명), 자연계열 중에는 생활디자인학과(자연)이 7.33대 1(정원 3명) 등이었다.
고려대, 연세대 등도 올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 추세에 따라 전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양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7.79대 1(정원 267명)로 전년도 6.62대 1보다 상승하고 나군 일반전형은 5.18대 1(정원 489명)로 전년도 5.47대 1보다 하락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6.10대 1로 전년도 5.79대 1보다는 상승했다.
나군 의예과는 3.78대 1(정원 50명), 가군 파이낸스경영학과 4.80대 1(정원 10명) 등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6.21대 1(정원 917명)로 전년도 7.42대 1보다 하락했고 나군 일반전형은 5.45대 1(정원 595명)로 전년도 6.29대 1보다 떨어졌다.
나군 의예과는 4.60대 1(정원 15명), 가군 글로벌경영학과는 7.59대 1(정원 37명)이었다.
서강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488명 정원에 3142명이 지원해 6.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5.56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인문계열에서 유럽문화전공이 8.45대 1(정원 11명),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전공이 8.14대 1(정원 14명)이었다.
서울시립대는 가군 및 나군 평균 경쟁률이 4.19대 1로 전년도 4.18대 1과 비슷한 정도다.
숙명여대는 가군 및 나군 평균 경쟁률이 4.69대 1로 전년도 3.72대 1보다 상승했다.
중앙대(서울)는 다군 경쟁률이 34.31대 1(정원 299명)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가군(5.29대 1), 나군(4.14대 1), 다군 전체 평균 경쟁률도 17.20대 1로 전년도 9.15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이화여대는 가군 수능전형 840명 정원에 3485명이 지원해 4.15대 1, 가군 예체능실기전형은 356명 정원에 1716명이 지원해 4.82대 1이었고 가군 평균 4.35대 1로 전년도 5.09대 1보다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반적으로 안정 지원 추세가 강한 가운데 다군 경쟁률이 크게 높았고 마감전 경쟁률 상황을 보고 원서 막판에 지원하는 수험생들도 여전히 많았다”며 “대체로 대학별로 배치표 지원선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대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해 성적에 맞춰 지원하려는 경향이 나타나 지원율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며 ”내년도 입시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해 지원참고표의 하단 학과들에 지원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