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지난 29일 "위챗 공식 계정을 만들어 내년 1월 1일부터 형식주의·관료주의·향락주의·사치풍조를 저지르는 공직자를 신고받겠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0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부정부패 단속을 강화하고 일반인도 쉽게 신고하도록 할 전망이다.
당국은 28일 중국중앙방송(CCTV)을 통해 "모든 신고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며 접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설명해주겠다"고 공언했다.
별도 성명에서 검사위원회는 "2013년부터 27만 건의 신고를 받았다"며 "8400건의 증거자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위챗 계정이 생길 경우 더 많은 신고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