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발견 45주년 세미나' 울산대서 열려

2015-12-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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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울산대에서 열린 '암각화 발견 4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문명대 동국대 교수가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소장 이달희)는 29일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암각화 발견 45주년을 기념해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정책과제-대곡천암각화군의 보존·관리와 활용 및 관광자원화 측면"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암각화 발견자인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제언"의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세계유산위원회 보고관인 조유진 건국대 교수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장기 마스터플랜과 로드맵이 필요하고 암각화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울산대 김재홍·정재욱 교수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할 수 있는 각계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시는 등재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등재관련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구대암각화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목재 데크를 암각화 전방에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의 유영준 박사는 "대곡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 지역을 공원화 할 것인지 명승으로 지정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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