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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울산대에서 열린 '암각화 발견 4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문명대 동국대 교수가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소장 이달희)는 29일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암각화 발견 45주년을 기념해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정책과제-대곡천암각화군의 보존·관리와 활용 및 관광자원화 측면"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암각화 발견자인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제언"의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울산대 김재홍·정재욱 교수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할 수 있는 각계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시는 등재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등재관련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구대암각화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목재 데크를 암각화 전방에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의 유영준 박사는 "대곡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 지역을 공원화 할 것인지 명승으로 지정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