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과 안양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그 세 번째 집회가 29일 과천 정부청사앞에서 안양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안양시범시민경기남부법무타운조성촉구 및 안양교도소재건축반대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주관한 가운데 진행된 집회에는 영하의 한파에도 불구, 3천여명의 많은 시민이 참여해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범추위가 낭독한 결의문은 지난달 20일 안양지역 정관계인사 등이 모여 범추위 구성과 함께 채택한 것으로, 안양교도소 이전과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의 당위성, 교도소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재건축의 부당함,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성제 의왕시장은 기획재정부장관을 직접 만나 법무타운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의왕 외곽에 법무타운을 조성해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 등 4개 교정시설을 옮기기로 했으나, 법무부가 일부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교도소재건축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안양지역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법무타운조성은 안양과 의왕주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면서 “국가창조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