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일본 정부, 위안부 합의 조치 착실히 이행해야"

2015-12-29 10:38
  • 글자크기 설정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정부, 위안부 피해자 명예·존엄 회복의 원칙 가지고 노력"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날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일본정부가 양국간 합의문에서 표명한 조치를 착실히 이행함으로써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29일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제5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정부는 무엇보다도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노력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날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일본정부가 양국간 합의문에서 표명한 조치를 착실히 이행함으로써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황 총리가 21일 세종시에 위치한 성요셉치매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모습.[국무총리실 제공]


황 총리는 이어 "이번 합의를 우리 역사에 이러한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생활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오늘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 라면서 "그러나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 테러방지법 등 주요법안이 아직도 국회에서 처리 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관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은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법안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면서 "국회는 절박한 심정으로 입법상황을 지켜보고 계시는 국민들을 위해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