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경제외교성과확산협의회(무역협회·대한상의·전경련·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28일 정상외교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상외교 경제활용 5계명’을 발표했다.
5계명에는 △1:1 상담회를 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라 △제품은 뛰어나지만 인지도가 낮다면 정상외교 홍보를 적극 활용하라 △계약추진이 지연되면 바이어를 상담회에 초청해 빠른 계약체결을 유도하라 △신생기업도 주저 말고 경제사절단에 참가신청을 하라 △정부, 유관기관 등의 지원제도를 꼼꼼히 살펴라 등이 있다.
또한 코트라와 경제외교성과확산협의회는 정상외교 성공사례집 ‘대한민국 중소기업, 경제국가대표로 함께하다’를 발간하고 사절단 기업들의 성공비법을 소개했다. 사례집에는 해외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경제사절단원’이라는 공신력을 활용해 일구어 낸 해외진출 성공사례 30건이 수록됐다.
또한 전기탈수기 분야에서 세계 1위라고 자부하고 있는 한국워터테크놀로지는 기술에는 자신감이 있었으나, 중소기업이라는 간판으로 인해 해외진출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던 중 방중 경제사절단참가에 참가하며 사업파트너의 의구심을 잠재웠고, 추진하고 있던 중국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과거에는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이 대기업 위주로 구성됐고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더라도 인지도가 낮아 성과 창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부부터는 사절단 참가 기업들에게 현지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정상외교가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난 것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장은 “이번 사례집이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싶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정상외교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