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 마음으로 대화합을 이룬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내년도 신년화두로 '보합대화(保合大和)'를 꼽았다.
조 사장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전이 협력과 화합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공유경제 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파리기후변화 협약 체결 이후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본사 이전이라는 경영환경의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118년 한전의 '업(業)'의 개념이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러한 시기를 새로운 도약과 투자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주도적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늘리는 등 새로운 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의미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 2014년에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의 '집사광익(集思廣益)'을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신월이(日新月異)'를 화두로 삼았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나주 신도시로 본사를 이전, ‘빛가람 KEPCO 시즌 2’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