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PNS)과 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 골프닷컴이 선정한 ‘2015년 베스트 골프샷’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닷컴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에서 나온 샷 가운데 ‘베스트 13’을 선정해 올렸다.
한국선수는 양희영과 김세영 두 명이 베스트샷 ‘톱13’에 들었다.
양희영은 지난 10월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 최종일 백나인(10∼18번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했다. 미LPGA투어에서 둘째로 기록된 9연속 버디 행진이었다. 이 9연속 버디가 2015년 베스트 샷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지난 4월 미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일 마지막 순간 두 번의 기적같은 샷으로 우승한 김세영도 올해 베스트샷 톱13에 끼였다. 김세영은 당시 최종일 최종홀(파4)에서 칩샷을 홀에 넣어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한 후 그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154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하고 박인비(KB금융그룹)를 제쳤다.
한편 스피스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플롭샷, US오픈 최종홀에서 3번우드샷, USPGA챔피언십에서 벙커샷 홀인, 미국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8.4m 버디퍼트 등 네 번의 샷을 베스트 톱13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