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23일 개최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설명회에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가, 순조로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는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창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사업 계획 설명과 공모 요령 안내,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개발 주제 및 방향 변경이 가능한지와 토지 임대 가능 여부, 개발에 따른 도의 지원사항 등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
또 보령-안면도 연육교 건설 추진 상황 등 투자 결정에 필요한 주변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와 함께 태안지역 도의회 의원, 태안군 및 군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자의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높은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접수마감 전까지 설명회 참석 업체들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모 마감 이후에는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사업수행 능력과 진정성을 겸비한 우수 사업자 선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번 설명회 참석 업체 중 희망 업체에 한해 내년 1월 5일부터 6일까지 안면도 관광지 꽃지공원에서 공모지구별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9만 3032㎡에 총 1조 474억 원(민간자본 9064억 원)을 투입,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건립해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