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토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토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이뤄진 순수 토지 거래 중 갤러리아포레 부지(일반상업용지·1만7490㎡)가 2009년 6월 4427억원에 거래돼 가장 비싸게 팔렸다.
이곳에는 현재 한국뉴욕주립대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조성돼 있다.
단위 면적당 거래가격으로 보면 서울 중구 저동1가 중심상업지역에 있는 토지(11.6㎡)가 지난해 2월 1㎡당 1억7241만원, 총 20억원에 거래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07년 4월 같은 지역 토지(31.1㎡)가 1억4630만원(총 45억5000만원)에 거래를 신고했으며, 서초구 서초동 대지(34.6㎡)도 1㎡당 1억3948만원(총 48억267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올 9월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 전매와 오피스텔 매매 및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부터 토지 실거래가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거래당사자 인정사항 및 세부지번 등 개인정보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토지 실거래가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실거래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토지실거래 신고가 상위 5건 [자료=국토교통부]